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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안양시 올해 처음 생활폐기물 100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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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안양시 1회용품 사용자제 순회교육 및 의견수렴.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1회용품 사용자제 순회교육 및 의견수렴. 사진제공=안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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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1년 전에 비해 생활쓰레기 배출량을 100톤 감량했다. 매년 증가세를 보이던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건 올해가 처음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3일 “시민이 적극 참여하고 노력한 덕분에 올해 폐기물 감량이 이뤄졌다”며 “내년에 전개할 ‘가정별 5kg 감량’도 시민이 성원하면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양시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0월까지 안양의 생활쓰레기 총배출량은 10만9528톤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같은 기간에는 100톤이 줄어든 10만9428톤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음식물쓰레기가 517톤, 대형폐기물이 213톤, 재활용폐기물이 947톤으로 1677톤이 감소했다.

그러나 일반폐기물은 1577톤이 늘어나 결국 100톤만 감소해 폐기물 처리비용 1500만원을 절감했다. 일반폐기물 양이 증가한 요인은 현재 활발히 추진되는 대규모 주택 재개발로 분석됐다.

다만 생활쓰레기 배출량은 매년 평균 3000여톤이 증가하는 상황인데 올해 첫 감량을 보인 점은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다. 안양시는 올해 초부터 시작한 4대 일회용품(종이컵, 용기, 비닐봉투, 플라스틱 빨대) 줄이기를 공공기관에서 기업체와 전통시장 등 민간 분야로 넓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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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시민 대상 환경시설 견학교육. 사진제공=안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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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업체와 각 동을 방문해 쓰레기 수거와 배출에 따른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교육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청소민원 제로화’도 추진했다. 전통시장과 상인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와 일회용품 사용 자제와 생활폐기물 줄이기 협약을 체결했고, 캠페인도 전개한 바 있다. 이번 노력이 생활쓰레기 배출량 감량을 낳았다.

안양시는 내년에 가정병 생활폐기물 배출량 월 5kg 감량 캠페인을 추진한다. 캠페인이 성공을 거둘 경우 연간 청소대행업체에 쓰는 비용 중 약 20억원이 절감된다. 캠페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안양시는 일회용품 안 쓰기 운동을 지속하는 가운데 환경 관련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시민계도, 시민 대상 환경-자원회수시설 견학을 추진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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