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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부실급식 제공에 부패한 과일 보관 어린이집 '시정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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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민원 제기…청주시, 현장 점검해 적발

뉴스1

충북 청주 청원구 한 어린이집에서 학부모들에게 보낸 식단 사진(왼쪽)과 실제 제공된 식단(가운데), 원아들에게 간식으로 제공된 죽 사진(오른쪽). (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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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들에게 부실한 급식을 제공한 것이 확인돼 청주시가 조치에 나섰다.

청주시는 원아들에게 식단과 다른 음식 등을 제공한 청원구의 A어린이집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A어린이집은 원아 간식으로 호박죽을 제공한다고 알렸지만, 실제 흰죽을 제공했고 부패한 과일 등을 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학부모들에게는 급식이 제대로 이뤄진 것처럼 사진을 보내고 실제로는 건더기가 거의 없는 국과 부실한 반찬을 급식으로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원구청은 어린이집이 부실한 급식을 제공했다는 학부모 민원에 따라 현장 조사를 벌였다.

특히 학부모들은 어린이집이 부패한 음식을 원아들에게 제공한다며 사진까지 제공했지만 현장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청원구청은 추가 조사를 통해 이 같은 부분이 사실로 확인되면 조치할 계획이다. 청주시도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급식과 운영전반 등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다.

청원구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민원에 따라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 조사를 벌였고 부패한 과일 등이 발견돼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ngh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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