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오른쪽)과 김도읍 한국당 대표 비서실장. [연합뉴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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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11일 청와대를 찾아 한국당의 정책 대안집 민부론과, 민평론 책자를 전달했다. 민부론은 경제 정책 분야, 민평론은 외교·안보 분야 정책 분야 대안을 다뤘다.
문 대통령이 지난 10일 한국당이 발간한 민부론과 민평론을 보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청와대는 11일 강기정 청와대 청무수석이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김도읍 한국당 대표 비서실장으로부터 해당 책자 두 권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이 자리에서 "합리적이고 건강한 야당의 정책은 검토해서 정부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민부론과 민평론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 보고할 예정이다. 책자 내용 검토 후 채택이 가능한 정책은 한국당에도 답변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비서실장은 "황 대표가 어제 만찬장에서 문 대통령께 전한 말씀 취지대로 정책 대전환에 잘 활용해달라고 강기정 수석에게 당부했다"며 "강 수석은 '야당의 합리적 제안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여야 5당 대표아 가진 만찬 회동 자리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국정 대전환을 요구하자 '책 두 권(민부론·민평론)을 보내 달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민부론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최저임금 인상·획일적 주 52시간제 도입·반(反)기업 정책 등으로 경제가 위기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간주도의 자유시장 경제로의 대전환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민평론에서는 안보 정책의 최종 목표를 '완전한 북핵 폐기'로 제시하고 '힘을 바탕으로 한 한반도 평화'를 이루겠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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