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청주교대 남학생 단체대화방 성희롱 논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청주교육대학교 남학생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생들을 성희롱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9일 청주교대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 학교 게시판에는 '여러분들의 단톡방은 안녕하신가요?'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대자보에는 "최근 내부 고발자를 통해 일부 남학우들의 남자 톡방의 존재를 알게 된 후 큰 충격과 상처를 받았다"며 "단톡방에 있는 남학우 5명의 언행을 고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청주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건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내부 고발자를 통해 작성됐다고 밝힌 대자보에 따르면 남학생들은 올 3월부터 8월까지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우들의 외모를 비교하거나 비하하면서 성적 발언을 일삼았다.

이들은 지난 5월 교생 실습과정에서 만난 초등학생을 놓고 '사회악', '한창 맞을 때' 등의 발언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자보 게시자는 "톡방의 텍스트본을 입수하여 모든 내용을 확인한 후 무엇이 최선일가 고민하다가 근거없이 커지는 소문과 의혹을 바로잡고자 했다"며 "이 대자보가 모두에게 다시 한번 생각해볼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개했다"고 적었다.

학교 측은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고 유사 사례가 있는지도 확인하겠으며, 추후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thecm@newspim.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