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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양기대, 정부 후원 '봉사대상'… "위안부 할머니 '恨' 심장에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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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 명예와 인권회복 노력 공로 인정받아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노컷뉴스

양기대 전 광명시장의 수상 모습(사진 왼쪽). 오른 쪽 사진은 부인 이소원씨와 시상식장에 참석한 모습.(사진=양 전 시장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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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가 후원하는 상(賞)을 받았다.

행정안전부가 후원하고 한국사회봉사연합회가 주최한 '2019 대한민국사회봉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공적나눔 분야)'을 수상했다.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양 전 시장은 "과분한 상이다. 수상의 기쁨에 앞서 다시 한번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한(恨)'을 되새겨 본다. 할머니들은 늘 '한(恨)'을 풀어달라고 하셨다. 심장에 새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은 할머니들의 한을 알아야 한다. 위안부 문제가 아베정권의 후안무치 때문에 진전 없는 상태에서 상을 받아 할머니들께 죄송하다. 며칠전 이용수 할머니의 '힘내라'는 격려에 뭉클했다. 진정한 사과와 배상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한을 풀어드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양 전 시장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거주시설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홍보대사를 맡고있다.

그는 광명시장 재임 8년 동안 광명동굴 앞 평화의 소녀상 건립, 광명동굴 수입금 1% 나눔의 집 기부, 위안부 피해 할머니 광명시 초청, 평화의 소녀상 청소년 지킴이 발족 및 꽃밭 조성 등의 사업들을 시행한바 있다.

특히 이용수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프랑스 하원 증언과 피해 할머니들의 노벨평화상 추진 등을 통해 일본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양 전 시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 지사, 전해철 의원과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두고 경쟁(경선)을 하기도 했다.

한편 '나눔, 다함께 그늘진 사회 구석구석에 밝은 빛을' 이란 주제로 개최된 '2019 대한민국사회봉사대상'은 지난 6~9월 4개월간 모두 853건이 접수돼 개인 8명과 1개 단체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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