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상하원, 한국과 수교 70주년 축하 결의안 채택
8일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필한 소사이어티'는 지난 7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BGC 샹그릴라 호텔에서 공식 출범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지에서 비영리단체로 등록한 필한 소사이어티는 한국과 필리핀 수교 7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애로 사항 해결과 교류 확대, 협력 증진, 필리핀에 진출한 한국 기업 지원 등을 위해 결성됐다.
한동만 주필리핀 대사와 다닐로 콘셉시온 필리핀 국립대 총장 등 양국의 관계와 학계, 경제계 인사 15명이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앞으로 문화계 등 다양한 영역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을 겸해 개최한 양국 수교 70주년 기념 특별 세미나에도 양국 정부와 정계, 경제계, 언론계 등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장재복 외교부 공공외교 대사와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김영선 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등도 참석해 힘을 실었다.
한 대사는 환영사에서 "필리핀은 아세안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을 주권국가로 인정한 나라"라면서 "지난 70년간 양국 관계는 다양한 협력 분야로 확대됐으며 오늘 이 행사는 양국 관계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 대사는 또 "오는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지는 문재인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통해 향후 70년간 양국 관계가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상원은 최근 한국과의 수교 70주년과 양국의 흔들림 없는 우호 관계를 축하하는 결의안을 채택했고,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지는 양국 정상회담을 환영하는 하원 결의안도 외교위원회를 통과해 오는 12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앤 호퍼 하원 외교위원장이 필한 소사이어티 특별 세미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youngkyu@yna.co.kr
한국-필리핀 협력 플랫폼 '필한 소사이어티' 출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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