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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경북도수산자원연구원, 국내 최초 줄가자미 치어생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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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동(경북)=심용훈 기자]
머니투데이

줄가자미(부화 120일)/사진제공=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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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수산자원연구원은 동해안 최고급 어종으로 알려진 줄가자미 치어를 국내 최초로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일명 ‘이시가리’로 불리는 줄가자미는 지방함량이 높고 쫄깃한 식감으로 인기가 높아, ㎏당 10만원 이상의 고가에 거래되는 등 상업적으로 부가가치가 높다.

그러나 수심 150m~1000m 깊이의 심해에 서식하고 있어 어획량이 낮은데다 연구를 통한 종자생산 시도에도 성공한 사례가 없었다.

이에 수산자원연구원은 줄가자미의 종자생산 기술개발을 위해 2014년부터 자연산 어미를 확보해 실내수조 길들이기를 시작, 지난 2017년 채란 및 부화에 성공했다.

이어 연구원의 거듭된 연구노력결과, 국내 최초로 400마리의 줄가자미 치어생산에 성공했다.

연구원은 이번에 생산된 치어는 어미로 성장시켜 앞으로 인공 2세대 치어를 생산하는 완전 양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오랜 기간 시험·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줄가자미 치어 생산에 성공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대량 종자생산 및 방류로 줄가자미 자원 증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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