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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광주 서구·남구 수돗물서 흙탕물…주민들 불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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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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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와 남구의 일부 지역 수돗물에 흙과 이물질이 섞여 나와 주민들이 5시간여 동안 불편을 겪었다.

7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일선 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께 서구 화정3동 일부 세대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수도관 이물질을 걸러주는 장치에 이물질이 많이 쌓여 물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고 오전 9시 15분께 이물질 제거 조치를 취했다.

조치 이후 화정3동을 비롯해 남구 월산동과 주월동 등에서 흙과 이물질이 섞인 수돗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잇따라 들어왔다. 주월동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기름 냄새가 나는 물이 나왔고, 싱크대와 화장실에서도 이물질이 섞인 수돗물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물질 제거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유속이 느려져 급수관 구석에 모여 있던 이물질들이 흘러간 것으로 판단해 관 안에 남아있는 수돗물을 모두 빼내는 작업을 실시했다.

인근 주민들은 깨끗한 수돗물이 나올 때까지 수도관 물을 빼내는 동안 단수 조치로 인해 5시간여 동안 불편을 겪어야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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