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현배의 예술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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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오르세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프랑스 모더니즘을 소개한 신간이 출간됐다. 이 미술관은 19세기 작품만 소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19세기는 인상주의, 상징주의 등 모더니즘의 중요한 예술사조가 대거 등장한 시기이다. 고흐, 세잔 같은 거장들이 이때 나오며 미술계를 환하게 밝혔다.
문화사학자 피터 게이는 모더니스트들의 공통점으로 "관습적인 감수성에 저항하려는 충동"을 꼽는다.
모더니즘 작가들은 사실주의에 입각했던 이전 세대와 다르게 새로운 표현을 추구했다.
저자는 인상주의에 대해 "밝고 생생한 색깔과 구성의 파격성, 그리고 완성되지 않은 듯 보이는 공간 사이에 채워 넣은 공기의 흐름을 통해 주제의 선택과 표현, 전하고자 하는 내용에 이르기까지 말 그대로 혁신를 창조했다"고 설명한다.
책은 단순히 예술가 개인의 역량에만 집중하지 않고 개성과 혁신이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사회문화적인 배경에 대해 놓치지 않는다.
이런 성찰을 통해 예술가처럼 혁신을 꿈꾸는 우리가 지금 어떤 도전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도록 돕는다.
저자는 예술사학자로서 예술을 사회학 및 역사의 관계 속에서 살피는 '예술수업'을 통해 예술을 보다 넓은 콘텍스트 안에서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는 시야를 열고자 노력하고 있다.
◇ 안현배의 예술수업 / 안현배 지음 / 민음사 / 2만2000원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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