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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중세 페르시안 4행시집 '로버이여트' 원문 번역·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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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로버이여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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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중세 페르시안의 시인이자 천문학자 오마르 하이염의 대표 시집 '로버이여트'가 번역출간됐다.

로버이는 페르시아어로 4행시를 뜻하며 '로버이여트'는 로버이의 복수형이다.

이 시집은 허무와 탐미주의, 냉소와 페르시아적 신비주의로 가득하다.

시집 '로버이여트'는 19세기 중후반에 유럽에 소개된 이후 많은 시인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T.S. 엘리엇은 이 시집에 관해 "나를 값지면서도 고뇌로 가득한 세계로 이끌었다"고 평한 바 있다.

국내에선 앞서 네 차례나 '로버이여트' 영문판을 번역해 소개됐으며, 이번 신간은 페르시아어 원전에 기반한 최초의 번역이다.

신간은 페르시아어 아카데미 초대 원장이자 팔라비 왕조에서 세 번 총리를 역임한 모함마드 알리 포루기가 사료들을 연구해 구성한 178수 편집본을 번역했다.

또한 페르시아어 원전 전체를 함께 실음으로써 '로버이여트'의 페르시아어 원문을 함께 소유할 기회를 마련했다.

◇로버이여트/ 오마르 하이염 지음/ 최인화 옮김/ 필요한책/ 1만2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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