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상서 3000t급 화물선 2대 충돌…인명·기름유출 피해없어

【완도=뉴시스】류형근 기자 =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7시57분께 완도군 소안도 남동쪽 8.3㎞ 해상에서 2672t급 벨리즈 국적의 화물선 A호와 3000t급 중국국적의 유조선 B호가 충돌했지만 인명피해 등은 없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전남 완도해양경찰서 제공). 2019.11.05. photo@newsis.com

【완도=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완도 해상에서 3000t급 대형 화물선 2대가 충돌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5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57분께 완도군 소안도 남동쪽 8.3㎞ 해상에서 2672t급 벨리즈 국적의 화물선 A호와 3000t급 중국국적의 유조선 B호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호에는 선장 등 14명, B호는 11명이 승선해 있었지만 충돌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기름 유출 등 추가 피해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중국에서 동해로 항해 중이던 A호가 북태평양에서 중국 석도로 항해 중이던 B호를 오인해 왼쪽으로 배를 돌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호는 사고사실을 완도해경에 알렸으며 해경은 신고접수 18분만에 경비정 등 6척이 도착해 사고를 수습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인명피해와 기름 유출 등 추가 피해가 없어 다행이다"며 "물적 피해 대해서는 선사 측끼리 보상협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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