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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배춧값 상승세 속 '괴산절임배추' 사전주문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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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 기준 2149상자 예약…8년째 가격동결 원인

뉴스1

시골절임배추 생산작업.(괴산군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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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배춧값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북 괴산시골절임배추가 각광을 받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농림식품축산부의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 대책에 태풍과 병해 등으로 재배면적이 감소되고 작황 부진으로 가을배추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군은 절임배추를 8년간 동결한 가격인 한 상자(20㎏) 3만원(택배비 별도)으로 판매하고 있어 사전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 인건비, 자재값 상승으로 가격을 올리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소비자에게 지역 농·특산물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가격을 동결했다.

현재 군 직영 쇼핑몰인 괴산장터에서 접수된 절임배추 사전 주문량은 10월 말 기준 2149상자다. 지난해 동기(703상자)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군 관계자는 "이런 현상은 배추값 상승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지만 1996년부터 이어진 절임배추에 대한 높은 소비자 선호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괴산 절임배추는 우수한 품종의 종자공급과 기능성 자재를 사용해 재배되고 있다. 전남 신안군의 국내산 천일염만으로 절이고 청정수로 세척해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군은 절임배추를 공급하는 것에서 벗어나 청결고춧가루를 활용해 담글 수 있는 김장축제를 오는 8∼10일 군청 앞 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52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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