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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완도 초미세먼지 발생량 도내 최저…해양치유 최적지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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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7.0㎍/㎥ 발생…매년 감소 추세

연합뉴스

신지명사십리 전경
[완도군 제공·재판매 및 DB 제공 금지]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완도군 초미세먼지 발생량이 전남에서 최저로 나타나 해양치유산업의 최적지임이 증명됐다.

5일 대기질 검색 웹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에 따르면 2월부터 9월까지 전남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발생량을 측정한 결과 완도군이 17.0㎍/㎥로 가장 낮았다.

초미세먼지는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올해는 3월에 가장 심했다.

지난 3월 전남 지역에서 가장 심한 곳은 45㎍/㎥였지만 완도는 24㎍/㎥였다.

완도군은 초미세먼지가 심하게 발생한 기간인 2월에 23㎍/㎥, 3월에 24㎍/㎥, 4월에는 14㎍/㎥로 도내에서 수치가 가장 낮았다.

완도군이 초미세먼지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은 군민 건강과 직결된 데다 해양치유산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양치유산업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해양치유자원을 국민들의 건강과 소득으로 연결하는 산업이다.

공기는 해양기후 치유를 하는 데 가장 중요한 치유자원이다.

해변 노르딕워킹과 해변 필라테스, 해변 요가는 신지명사십리 해변에서 해풍과 에어로졸을 흡입하며 치유하는 대표적 해양기후 치유 프로그램이다.

완도군은 2018년부터 신지명사십리 해변에서 봄, 여름, 가을 계절에 맞는 해양기후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3천793명이 참여했다.

신지명사십리 해변은 공기 비타민이라 불리는 산소음이온 발생량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차량 통행과 매연 등으로 대도시의 산소 음이온 발생량이 0∼50개/㎤에 그친 데 비해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은 1천493개/㎤로 30배가량 높다.

육지 식물보다 탄소 흡수율이 5배나 많은 해조류 양식장이 주변에 드넓게 형성돼 공기질을 더욱 깨끗하게 유지하고 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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