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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길건너던 멧돼지, 차3대에 치여 즉사…부산 곳곳 출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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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 사상구에서 길을 건너던 멧돼지가 차량 3대에 잇달아 치여 현장에서 죽었다.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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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4일 오후 11시 22분께 부산 사상구 괘법동의 도로를 달리던 차량 3대가 인근 야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멧돼지 1마리를 잇달아 치었다.

맨 처음 멧돼지를 들이받은 차량은 범퍼가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사고로 길이 60㎝, 무게 40㎏인 멧돼지는 현장에서 죽었고, 사체는 관할 구청이 수거했다.

이와 함께 밤새 부산 도심 곳곳에서 멧돼지 나타났다는 신고가 112에 총 9건 접수됐다. 4일 오후 10시38분께 북구 화명동 대천천공용주차장과 수목원 방향 중간지점에서 멧돼지 1마리가 출현했고, 오후 11시3분께 사상구 모라동의 요양병원 앞 도로에 3마리(어미1, 새끼 2)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오후 11시55분께는 사상구 괘법동의 사찰 인근에서 멧돼지 2마리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관할 경찰서는 포획단과 함께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멧돼지는 모두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멧돼지가 나타난 지역 인근에 있는 초등학교 등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등·하교길 학생들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멧돼지 출몰과 관련 신고접수시 기동포획단 등 관계기관과 힘을 합쳐 신속하게 포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은 멧돼지 발견시 절대 놀라지 말고 환경부 행동요령을 참조해 침착하게 대응후 112 등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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