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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김일성 얼굴 시비, 성남시 "평화통일 염원 행사 후원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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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품까지 일일이 관리·통제할 수 없어

뉴시스

김일성 자수 마크를 달고 나온 출연자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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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이준구 기자 = 성남민예총이 지난 3일 개최한 '남누리 북누리' 콘서트 출연자가 북한 김일성 마크를 달고 나온 것과 관련, 성남시가 이를 보도한 일부 언론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

시는 5일 "해당 행사는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시민참여 확대를 위해 공모사업에 선정돼 성남민예총에서 추진한 행사로 성남시는 후원기관으로만 참여했다. 시가 공연 소품까지 일일이 관리하거나 통제할 수는 없다"고 해명했다.

은수미 시장의 축사에 대해서는 "팸플릿에 게재된 시장 축사와 관련해서도 현장에 가지 않고 사전 제작된 행사 안내 유인물일 뿐이었다”면서 “축사에는 성남시의 평화를 위한 노력과 남북교류에 대한 희망, 지속적인 평화 염원의 필요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시민단체 공모사업을 통한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행사에 대한 순수한 후원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보도돼 유감”이라고 전했다.

“시민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시 보조사업이 행사의 목적과 다르게 운영됐는지, 사업비의 집행이 정상적인지 등을 검토해 문제가 있을 경우 관련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향후 이와 같은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했다.

앞서 성남민예총의 ‘남누리 북누리’ 콘서트에서는 참가자 중 한 명이 김일성 배지를 수놓은 마크를 가슴에 달고 나온 것에 대해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은 4일 "성남민예총 회장은 사퇴하고, 은수미 시장은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lpkk120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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