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는 드라마로 시대를 기록했다 / 세상에 속지 않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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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 나는 드라마로 시대를 기록했다 / 고석만 지음 / 창비 / 1만8000원

'수사반장' '제1공화국' '땅' '간난이' 등 화제작을 만든 '스타PD 1세대' 고석만 PD의 비망록이 출간됐다. 그가 드라마를 만들던 시절은 민주주의가 억압당하던 군사독재정권 시대였다. 가장 대중적인 언론매체인 텔레비전도 그 통제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텔레비전이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강요받았지만, 고석만 PD는 드라마를 '사회의 민낯을 비추는 거울' '시대를 고발하고 깨우는 도구'로 사용하고자 했다. 그렇게 책에는 고 PD가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수난을 겪은 내용과 성장한 과정, 특집드라마 관련 이야기와 PD 이후의 삶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 세상에 속지 않는 법 / 박남주 지음 / 김조영 감수 / 비사이드 / 1만5000원

친구에게 500만원을 빌려줬는데 갚지 않고 짜증만 낼 때, 친구 결혼식이 재미있어서 촬영하고 편집해 SNS에 올렸는데 유머계정이 허락도 없이 퍼가서 사용할 때, 직장 상사가 어깨에 손을 올리고 등을 쓰다듬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일상의 법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법률 사용설명서가 책으로 나왔다.

책은 누적 조회수 1000만을 기록한 유튜브 채널 '법알못 가이드'에서 가장 반응이 좋거나 많은 문의를 받았던 법률문제들을 선별해 담았다. 어려운 용어나 이론 설명 대신 상황별 대처법, 도움 받을 기관 및 간단한 법률 문서 작성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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