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불응한 10대 운전 차량, 시내버스 충돌…3명 부상

부산CBS 박중석 기자

고등학생이 몰던 차량이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중 시내버스를 충돌했다.(사진=부산경찰청 제공)

고등학생이 몰던 차량이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다가 시내버스를 충돌해 3명이 다쳤다.

5일 오전 0시 10분쯤 부산 영도구 대통대공원 입구에서 고등학생인 A(18)군이 몰던 SM6 승용차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불응하고 그대로 달아났다.

한국해양대 방향으로 도주하던 A군의 차량은 방향을 틀던 중 중심을 이기지 못하고 주차된 차량을 들이 받았다.

이어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간 차량은 마주오던 시내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군과 동승자인 B(18), 시내버스 운전기사 등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군은 경남 양산에서 차량을 렌트해 부산으로 온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A군의 혈액을 채혈해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형사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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