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현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에 따른 기대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주 보좌관은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이한 올해 정부는 아세안과의 관계를 실질적으로 격상시키는 데 노력했다"며 "현직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취임 2년 반만에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해 실질적 협력 토대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에 문 대통령은 아세안 10개국 정상을 모두 만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상 차원의 지지를 확인할 것"이라며 "막바지 협의 단계인 주요 성과사업이 부산에서 결실을 보도록 독려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추진중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주요 성과는 ▲ 신도시 건설, 수자원,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스마트시티 협력사업 구체화 ▲ 미래기술 표준 협력을 위한 표준화 공동연구센터 설립 ▲ 문화산업 교류·콘텐츠 산업협력 확대 등이다.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최종 타결 및 필리핀·말레이시아와의 FTA 타결 등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에 추진된다.
이와 함께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향을 담은 '한·아세안 공동비전 성명'과 한·메콩 미래 협력 기반 강화 방안 등이 포함된 '한강·메콩강 선언'도 채택될 예정이라고 주 보좌관은 언급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는 BTS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회장 등이 참가하는 문화혁신포럼, 보아·싸이 등이 참여하는 문화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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