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예상에 부합…파월 의장 발언은 비둘기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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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한국은행은 30일(현지시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책금리를 인하한 이후 주가는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10월 FOMC 회의결과에 대한 금융시장 반응 및 시장참가자들의 평가'를 통해 "정책금리 0.25%포인트 인하 결정은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고, 정책결정문 변경은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었던 반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 내용중 일부가 비둘기적(통화완화 선호)이었던 것으로 해석됐다"며 "금리는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하였으며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정책 기조와 관련하여 기존의 완화적 표현을 삭제하고 '적절한 금리 경로를 모색할 것'이란 문구로 대체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향후 정책 금리를 인상하려면 '매우 큰 폭의 물가 상승이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채 금리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에도 파월 의장 기자회견 이후 장기물을 중심으로 다시 낙폭이 확대됐다. 주가는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와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 기대로 상승했다. 미 달러화는 파월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 등으로 약세를 보였고, 금 가격은 금리 하락으로 상승했다.
한국 지표는 달러화 약세로 원화가 소폭 강세를 보인 반면, 한국 기업 주가는 대체로 하락하고 외평채 가산금리 및 CDS 프리미엄도 확대됐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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