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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꼼짝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경찰 경호경비단 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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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특공대·교통순찰대 등 1만여명으로 구성

경찰, 회의 열흘 앞둔 내달 15일부터 경계 강화

연합뉴스

순식간에 건물 장악한 경찰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3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경찰 경호경비단 발대식'에서 경찰특공대가 테러범을 진압하기 위해 건물에 침투하는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19.10.30 ready@yna.co.kr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내달 25∼26일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경호경비와 대테러 활동을 담당할 경찰 경호경비단이 발대했다.

부산경찰청은 30일 오후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경찰특공대와 교통순찰대 등 1만여명으로 구성된 경찰 경호경비단 발대식을 열었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호경비단에 부대기를 수여하고 결의문을 낭독했다.

경호경비단은 회의 기간 참가국 정상과 수행원들의 행사장과 숙소에 24시간 배치되고, 국가 중요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서 테러 예방 활동을 한다.

최근 문제가 되는 초경량 비행 장치인 드론을 이용한 테러 대비 등에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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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테러 잡는 재밍건 발사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3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경찰 경호경비단 발대식'에서 경찰특공대가 테러에 쓰인 드론을 잡기 위해 전파교란 장비인 재밍건을 발사하고 있다. 2019.10.30 ready@yna.co.kr



발대식에서는 테러범 진압 시연이 이뤄졌다.

테러범이 건물 내 인질을 잡고 있는 상황을 가정해 구조작전을 선보이고, 차량 진압 작전과 폭발물을 처리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드론 테러를 저지하기 위해 드론과 조종자 간 전파를 교란하는 장비인 재밍건을 쏴 드론을 격추하는 시범도 보였다.

경찰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열흘 앞둔 내달 15일부터는 전국 경찰 경계를 강화한다.

행사 이틀 전인 23일부터 부산 경찰은 가용경력을 전부 동원하는 갑호비상 근무에 돌입한다.

지역 경찰 근무를 4조 2교대로 전환하고, 자율방범대 대학생순찰대 등과 합동 순찰 등 민경 협력 치안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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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버스로 침투하는 경찰특공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3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경찰 경호경비단 발대식'에서 경찰특공대가 테러범 피랍된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버스 내부로 침투하는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19.10.30 ready@yna.co.kr



경찰은 부산시와 협의해 내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부산 전역에 10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를 대상으로 자율 2부제를 시행한다.

해운대권역에는 1.5t 이상 화물차에 대한 통행 제한도 들어간다.

김창룡 부산경찰청장은 "행사 기간 차량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평시 차량흐름을 보장하면서도 필요하면 순간 교통관리를 시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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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폭 트레일러로 폭발물 처리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3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경찰 경호경비단 발대식'에서 경찰특공대가 방폭 트레일러를 활용한 폭발물 처리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19.10.30 ready@yna.co.kr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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