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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현대차, 협력사 ‘갑질’ 문제 조사…“일벌백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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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문제일 수 있어"

"과거 갑질 관행 재점검"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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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일부 직원이 협력업체에 대해 ‘갑질’ 문제를 일으킨 것과 관련해 정확한 내용 파악에 나선 한편, 적절한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30일 “현재 문제가 제기된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를 조사해서 (문제가 있다는 게) 사실로 드러나면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1·2·3차 협력사, 중견·중소기업과 스타트업까지 지원 및 협력 범위를 넓혀 온기가 골고루 퍼지도록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상생 행보를 어그러트리지 않기 위해서다.

다만 현대차는 회사 전체의 문제로 확대해 해석하는 것은 경계했다. 이 관계자는 “개인의 문제일 수도 있어 철저하게 파악하겠다”며 “과거 관행을 뿌리 뽑고 발본색원했지만, 아직 일부 현장에서는 잔재가 남아 있는 부분이 있다면 재점검을 통해 없애도록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직장인들이 이용하는 익명 커뮤니티에는 협력사 직원이 담당 현대차 직원들이 출장비 떠넘기기, 유흥업소 접대 강요, 채용 청탁 등 갑질을 폭로하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 글에서는 “현대차 담당자들은 장관급 대우를 받는다”, “돈 많이 쓰고 접대 잘하면 5스타 받는다” 등 내용이 담겼다. 현대차는 ‘품질 5 스타’ 제도를 통해 협력사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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