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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신간] 문장의 일·리딩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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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시대를 타파할 독서의 기술·뉴스의 발견

(서울=연합뉴스) 추왕훈 기자 = ▲ 문장의 일 = 스탠리 피시 지음, 오수원 옮김.

어떻게 하면 한 문장이라도 나답게 잘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미국의 대표적 문학이론가이자 법률학자이며 작가인 저자는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 글쓰기 능력에 충격을 받고 '문장 읽는 법'부터 '문장 쓰는 법'까지 문장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책은 그러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그가 제시한 방법론은 뛰어난 문장을 많이 읽고, 왜 뛰어난지 알아내고, 그런 문장을 쓰기 위한 모방 훈련을 지속하라는 것이다.

제인 오스틴, 허먼 멜빌, 버지니아 울프,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 거장들의 문장을 분석하고 첫 문장, 마지막 문장, 종속과 병렬 문장, 풍자 문장 등 구체적인 상황에 맞춰 문장을 구성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윌북. 272쪽. 1만3천800원.

연합뉴스


▲ 리딩 마인드 : 우리는 어떻게 글을 읽는가 = 대니얼 윌링햄 지음, 정옥년·이지혜 옮김.

인지과학 관점에서 읽기의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글을 읽는 동안 우리 머릿속에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날까', '우리는 어떻게 비슷하게 생긴 글자를 구분할 수 있는 것일까', 그리고 '철자법이 틀린 단어가 포함된 문장을 읽고도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와 같은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간다.

글자와 글자의 소리, 철자법, 단어 의미 조직, 의미 연결 등 단계마다 우리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생물을 해부하는 것처럼 분석한다.

버지니아대 심리학과 교수로 인지심리학 연구 결과를 교육현장에 적용하는 일에 몰두하는 저자는 나아가 능숙한 독자와 미숙한 독자의 차이, 읽기를 즐기는 독자의 특징,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읽기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한다.

학이시습. 386쪽. 2만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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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독시대를 타파할 독서의 기술 = 박순영 지음.

어떤 책을 어떻게 읽은 것인가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2016년 독서 토론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인 '독서 토론 서비스 시스템 및 방법'으로 특허를 출원했고 저술과 강연, 유튜브 방송 등 독서와 관련해 왕성한 활동을 펼친다.

독서 전문가로서 책을 고르는 방법, 책을 읽는 법과 함께 독서 모임을 준비하고 진행하며 정리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미래문화사. 360쪽. 1만4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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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의 발견 : 미국 신문의 사회사 = 마이클 셔드슨 지음, 박경우·여은호 옮김.

미국 컬럼비아대 저널리즘대학원 교수이자 저널리즘 연구의 대가로 불리는 저자가 뉴스의 형태와 기본개념이 사회적 환경과 조건들에 의해 어떻게 구성되고 변화해 왔는지를 고찰한다.

'페니 신문'이 등장한 19세기 초에서 20세기 중반에 이르기까지 저널리즘 역사를 살펴본 결과 저자는 뉴스의 형태와 그 기저에 깔린 뉴스에 대한 개념화가 사회적 산물임을 보여 준다.

커뮤니케이션북스. 448쪽. 2만3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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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hy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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