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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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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흥행에 원작도 웃었다…'82년생 김지영' 베스트셀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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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문고 10월 4주 종합베스트셀러 순위

'트렌드 코리아 2020' 5위로 진입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영화 흥행과 맞물려 원작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영풍문고 10월 4주 종합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이 1위에 올랐다. 23일 개봉한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매년 소비트렌드를 발표하는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0’이 출간과 동시에 5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편은 2019년의 소비트렌드를 되짚어보고, 김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제시하는 트렌드 키워드를 통해 2020년 한국 소비 문화의 흐름을 예상한다. 책은 현대인들이 상황에 따라 가면을 바꿔 쓰듯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게 됐다는 의미의 ‘멀티 페르소나’를 첫 번째 키워드로 삼았고, 드러나지 않게 큰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5060 소비자를 ‘오팔세대’라고 명명하고 세밀하게 분석했다.

인문서 신간 ‘21세기 평화와 종교를 말한다’는 17위에 올랐다. 세계적인 종교학자 하비콕스와 세계적인 평화운동가인 이케다 다이사쿠가 서로 주고 받은 대화 내용이 담긴 책이다.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종교 부흥의 시대에 대한 이야기부터 인터넷 사회, 핵 폐기를 위한 길 등 종교·문명·정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유익한 주제의 이야기를 전한다.

손힘찬 작가의 첫 단독 에세이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는 19위에 올랐다. 손 작가는 SNS 7만 명의 독자와 소통하는 작가로 인간 관계, 자존감, 사랑,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정답을 제시하기 보다는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영감을 자극하고, 담백한 말투로 따뜻한 위로의 말들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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