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혜산까지, 북한의 10개 도시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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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18년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 관계에 서서히 훈풍이 부는가 싶었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이 가운데 북한 대표 도시 10곳의 현재 모습을 다루는 북한여행 책이 나왔다.
저자는 "국제 경제 제재가 풀리어 남북경협이 재개될 때를 반드시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책을 집필한 이유를 설명한다.
책에서 저자는 남북 관계가 회복되면 곧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로 이어지고, 이어 제2, 3의 개성공단을 물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북한경제특구로 지정된 10곳 도시가 남북경협의 베이스캠프로 떠오를 날이 온다고 전망하고 있다.
책에선 북한의 도시들이 입체적으로 표현됐다.
저자는 평양에서 혜산까지 10대 도시들을 차례로 소개하는데, 그저 공허한 해설에 머무는 게 아니라 건설 엔지니어의 시각에서 현실 인프라의 한계를 넘어 미래지향적 관점과 대안을 보여준다.
현재 북한 경제를 지탱하고 있고, 나아가 남북경협을 주도할 도시들에 대해 입체적 분석과 성장 잠재력을 고찰한 것이 다른 여행책과 차별점을 둔 부분이다.
여기에 저자의 과거 금강산 경험담과 상상력이 곁들여져 마치 독자가 간접적으로나마 여행을 간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 한다.
◇북한의 도시를 미리 가봅니다 / 박원호 지음 / 가람기획 펴냄 / 1만4800원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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