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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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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어느 인생·암흑검사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 = 촉망받는 이야기꾼 이장욱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소설집이다.

이효석문학상 우수문학상을 받은 '최저임금의 결정'을 비롯해 9편 단편 소설이 담겼다.

뒤틀린 세상에서 살아남으려고 애쓰는 인간 군상을 선악의 선입견에서 벗어나 날카롭고 냉정한 시각으로 펼쳐 보인다.

이장욱은 작가의 말에서 "내가 이 소설들을 쓴 것이 아니라 이 소설들이 나를 쓴 것"이라고 했다.

그는 2005년 제3회 문학수첩작가상을 받으며 등단해 소설집 '고백의 제왕', 장편 '킬로의 유쾌한 악마들' 등을 펴냈다. 문지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젊은 작가상 등을 받았다.

문학동네. 324쪽. 1만4천원.

연합뉴스


▲ 겨울방학 = 불안하고 두려운 일상을 이어가는 사람들을 단편 10편을 통해 그려낸 소설집.

최진영이 6년 만에 묶어낸 두 번째 소설집이기도 하다. 그는 2006년 등단해 장편 '끝나지 않는 노래', 소설집 '팽이' 등을 썼다. 신동엽문학상, 한겨레문학상을 받았다.

표제작 겨울방학, 첫사랑, 가족 등 10편이 실렸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미약하고 아슬아슬한 삶을 살지만, 섣불리 절망을 말하지 않는다.

민음사. 304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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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인생 = 프랑스 고전 소설의 대명사인 기 드 모파상의 장편소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자의 일생'이란 제목으로 번역돼 읽혀왔다.

불어에 서툴렀던 역자가 처음에 잘못된 일본어판 제목을 중역하는 바람에 모파상의 대표작을 '여자의 일생'으로 모두 잘못 알아 온 것이라고 출판사는 설명했다.

프랑스 그르노블 제3 대학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받은 전문 번역가 백선희가 옮겼다.

새움. 384쪽. 1만3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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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흑검사 1·2 = 현직 검사가 '초연'이란 필명을 쓴 장편소설이다.

13세 초등학생 살인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검사와 피고, 대중과 권력자들이 얽혀 만들어내는 이야기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할 때 인기를 끌었고 영화로도 만들 예정이다.

연담L. 1권 644쪽. 2권 632쪽. 각권 1만4천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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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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