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정암사의 가을 풍경 |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정선군 고한읍 정암사에 가을 탐방객 발길이 이어진다.
해발 1천573m 함백산 자락에 자리 잡은 정암사의 가을 풍경은 고찰, 깊은 계곡, 진한 단풍 등으로 한폭의 그림이다.
정암사부터 만항마을까지 4.2㎞ 구간에 조성된 정암사 자장율사 순례길도 형형색색 단풍으로 물들었다.
올해 5월 개통한 이 길은 아름다운 단풍길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올해 가을은 정선군이 국보 승격을 추진하는 수마노탑의 역사·학술적 가치가 알려지면서 순례자의 발길도 많이 늘었다.
지난 주말인 26∼27일 2일간 1천500여명의 탐방객과 순례자가 정암사를 찾았다.
정선군은 학술심포지엄 개최, 정밀발굴조사 실시, 종합학술자료집 발간 등 정암사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을 추진 중이다.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 도전은 2011년과 2013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수마노탑은 높이 9m의 7층 '모전석탑'(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은 탑)이다.
분황사 모전석탑의 전통성을 계승한 고려 시대 모전석탑으로 평가받고, 1964년 보물 제410호로 지정됐다.
정선군 관계자는 28일 "4만 정선군민은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 문화재적 가치·위상을 간직한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을 하나 된 마음으로 염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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