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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학계 권위자 리링·장궈강, 29일 성균관대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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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아인터내셔널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중국에서 손꼽히는 인문학자인 리링(李零) 베이징대 교수와 장궈강(張國剛) 칭화대 교수가 한국 독자들과 만난다.

성균관대 중국문화연구소와 중국 출판그룹은 29일 오후 성균관대에서 리링 교수와 장궈강 교수 고전특강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출판 관련 업체인 중화서국과 연아인터내셔널이 주관하는 이번 특강에서 두 학자는 각각 '손자병법', '자치통감'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처음 방한하는 리 교수는 중국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에서 공부했고, 중국에서 단 두 명만 이름을 올렸다고 알려진 미국과학진흥회(AAAS) 회원이다.

고고학, 고문자학, 고문헌학에서 두루 성과를 내 '삼고(三古)의 대가'라고 불리며, 특히 '손자'와 '논어' 연구 대가로 유명하다. 국내에는 '집 잃은 개', '전쟁은 속임수다' 등이 출간됐고 '노자'가 나올 예정이다.

장궈강 교수는 난카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중국 고대사를 연구하며 온라인을 통해 자치통감 내용을 널리 알렸다. 그가 쓴 자치통감 입문서는 지난 1월 국내에서 발간됐다.

리 교수와 장 교수는 각각 29일과 30일 오전에 서울대 동양사학과에서 간담회를 하고, 리 교수는 출판사 글항아리가 30일 오후 종로구 대학로 공공그라운드에서 주최하는 강연회에 참가한다.

연아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두 학자는 중국 출판그룹이 한중 간 출판 저작권 거래 확대를 위해 구성한 한국 방문단에 포함됐다"며 "중국 명사가 한국 대학에서 하는 강연 자체가 이례적인 일로, 향후 한중 문화교류가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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