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기쁨과 슬픔·패시지 1
20대와 달리 슬픔과 고통에 어느 정도 단련된 3040은 그러나 기대만큼 안정되지 않는 생활에 좌절한다.
인간이란 그들의 생에서 끝없이 실수하고 외로워하고 아파하며, 배우고 싸워야 하는 동물임을 10편 단편을 통해 작가는 말한다.
김미월이 8년 만에 펴낸 단편 소설집이다. 2004년 등단한 그는 신동엽문학상, 젊은작가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은 중견이다.
문학동네. 336쪽. 1만4천원.
▲ 일의 기쁨과 슬픔 = 작년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등단한 신예 장류진의 첫 번째 소설집.
등단작인 '일의 기쁨과 슬픔'을 비롯해 8편 단편이 실렸다. 특히 표제작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작품이다.
2030 직장인들의 애환과 꿈을 디테일하게 담아냈다. 젊은 에너지가 넘쳐 나는 작품집이다.
창비. 236쪽. 1만4천원.
▲ 패시지 1 = 지난 2010년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소설로 선정했다.
폭스TV에서 드라마로 만들 만큼 흥미로운 블록버스터 판타지다.
미국인이 좋아하는 뱀파이어 스릴러물이지만, 단순히 장르 소설에 그치지 않고 장엄한 내러티브를 통해 문학성을 담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묵시록과 디스토피아의 공포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 싸우는 인류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저스틴 크로닝의 패시지 삼부작 중 하나다.
아르테. 528쪽. 1만6천500원.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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