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과연 어떻게 변화·혁신해야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다양화된 농축산물 시장이 능동적으로 직거래할 수 있는 유통 프레임구조를 정책적으로 입안시켜주고 동기부여를 위한 실행 인센티브를 제시하면 어떨까.
우리나라 각지의 대형 할인마트와 식자재, 도소매, 심지어 편의점(CVS)까지 농축산물을 모두 취급하고 있다. 대형 마트가 생산자인 농축산업인과 직거래할 통로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정책적 입안과 유통시스템을 개발하고 독려해 주어야만 한다. 소비지 업체들이 도매시장에서 경매된 농축산물을 소매상을 통해 구입하는 과거 전통적 불합리한 모순을 없애야만 한다.
이제는 더 이상 전시행정이 아닌 일선 현장 속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하고 현장 안에서 문제점의 분석을 통해 새로운 유통, 마케팅 혁신의 길을 열어 주어야만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기뻐하는 가격의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우리의 산지와 도매시장은 완전한 유통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 4차산업의 시대를 맞아 혁신하지 못한다면 도태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신상철·경북 구미시 선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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