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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열린마당] 우리 농축산물 거래 유통혁신 이루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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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언론매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올라오는 농산물 가격에 관해 농업인과 소비자의 불만이 늘 폭주하고 있다. 야채가격의 하락으로 말미암아 산지에서 폐기처분, 혹은 농민들의 수확포기가 속출하고 헐값에 판매된다는 농업인의 아우성이 들리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소비자들이 실제 구입하는 소매 야채가격 체감 온도는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그럼 과연 어떻게 변화·혁신해야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다양화된 농축산물 시장이 능동적으로 직거래할 수 있는 유통 프레임구조를 정책적으로 입안시켜주고 동기부여를 위한 실행 인센티브를 제시하면 어떨까.

우리나라 각지의 대형 할인마트와 식자재, 도소매, 심지어 편의점(CVS)까지 농축산물을 모두 취급하고 있다. 대형 마트가 생산자인 농축산업인과 직거래할 통로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정책적 입안과 유통시스템을 개발하고 독려해 주어야만 한다. 소비지 업체들이 도매시장에서 경매된 농축산물을 소매상을 통해 구입하는 과거 전통적 불합리한 모순을 없애야만 한다.

이제는 더 이상 전시행정이 아닌 일선 현장 속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하고 현장 안에서 문제점의 분석을 통해 새로운 유통, 마케팅 혁신의 길을 열어 주어야만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기뻐하는 가격의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우리의 산지와 도매시장은 완전한 유통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 4차산업의 시대를 맞아 혁신하지 못한다면 도태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신상철·경북 구미시 선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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