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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뉴질랜드 韓人의 힘… 자매가 나란히 시·구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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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 거주 주영은씨 / 한인 첫 시의원… 州 최연소 기록 / 동생과 구의원 활동 다은씨 재선

세계일보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거주하는 한인 구의원 자매가 나란히 시의원과 구의원에 당선됐다고 24일 동포신문 코리아포스트가 전했다.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방의회 선거 결과, 한인 2세인 캐서린 주(주영은·24)씨는 리카턴 지역구 시의원에 당선됐다. 크라이스트처치 시의회는 16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주 당선자는 이 중 최연소이면서 한인 최초 시의원이 됐다. 그는 2016년 홀스웰-혼비-리카턴 지역 구의원으로 당선돼 3년간 활동했다.

영은씨의 언니이자 함께 구의원으로 활동했던 린다 천(다은·30)씨도 재선에 성공했다. 이들 자매는 2016년 구의회에 나란히 당선돼 화제를 모았던 데 이어 이번에도 동반 당선돼 현지 언론으로부터 조명을 받았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자매는 1995년 이민한 주의식 전 크라이스트처치 한국학교 교장과 김미형씨 사이의 자녀다. 언니 다은씨는 5살 때 부모를 따라 이주했고, 중국계 뉴질랜드인 남편과 결혼해 성을 바꿨다.

뉴질랜드 3대 도시 중 하나인 크라이스트처치의 인구는 35만여명이며 한인 3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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