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7일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바둑을 즐기고 있다. 통계청은 이날 우리나라 거주 총인구가 5,107만 명으로 2010년 4,971만 명보다 136만 명(2.7%)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령화 속도는 더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657만 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1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1%보다 2.2%p 늘어났다. 고령인구 비중 증가 폭은 2000년 1.4%p, 2005년 2%p, 2010년 1.7%p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가장 주된 가구유형은 1인가구로 조사됐다. 1인가구는 520만가구로 전체의 27.2%를 차지했고 이어 2인가구 499만(26.1%), 3인가구 410만(21.5%), 4인가구 359만(18.8%), 5인가구 이상이 122만(6.4%) 등의 순이었다. 2016.9.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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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빠른 고령화로 머지않아 국가 신용에 대한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4일 전망했다.
무디스는 최근 고령화가 경제적·재정적 확장을 야기해 궁극적으로는 국가신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12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으로 한국을 일본, 그리스, 스페인 등과 함께 가장 빠르게 늙어가는 국가 중 하나로 꼽았다.
무디스는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등에서 고령화 관련 신용 압박이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며 "2030년 중반부터 한국을 포함한 폴란드, 스위스 등도에 고령화 관련 신용 압박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신용 압박에 대한 정부의 효과적 대응이 없는 한 소득의 상대적 감소와 부채의 증가를 피할 수 없다"며 "고령화는 국가의 성장잠재력을 0에 가깝게 혹은 그 이하로 떨어지게 한다"고 분석했다.
고령화를 상쇄하기 위해선 '생산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봤다. 무디스는 "이민자 투입과 여성 노동 참여율 제고와 같은 인구통계학적 방안과 기술 발전과 같은 효율성 극대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세종=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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