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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취재파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최고 권위자 "야생 멧돼지가 먼저 감염됐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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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동물보건기구(OIE)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연구소장’ 호세 마누엘 산체스 박사 인터뷰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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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 한 달을 넘어선 가운데, 아프리카돼지열병 연구에 있어 세계 최고 권위자로 통하는 호세 마누엘 산체스 비스카이노 박사를 SBS 취재진이 만났다. 40년 이상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연구해온 그는 스페인 마드리드 수의대 교수이자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 운영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연구소는 호세 박사의 모국인 스페인에 위치해 있다. 스페인은 지난 1960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병했다가 36년 만에 바이러스 박멸에 성공했다.

호세 박사는 3박 4일 일정으로 지난 14일 한국을 방문했다. 국내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하기 전인 올해 5월에 이어 다섯 달만의 방문이자, 발병 이후 첫 방문이다. 그는 짧은 기간 동안 검역본부와 한돈협회 관계자를 만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취재진은 호세 박사의 승낙으로 16일 저녁 서울 모처에 마련된 그의 숙소에서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다음 날 새벽 비행기로 출국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무척 피곤할 법한 데도 호세 박사는 취재기자의 질문에 성의껏 답했다.
Q. 한국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하기 전인 올해 5월에도 방문한 적이 있으시죠. 그 당시 한국을 태국에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위험 국가로 꼽으셨는데, 어떤 이유 때문이었습니까?

[제가 소장으로 있는 세계동물보건기구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발병 가능성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전염 위험성이 높은 두 가지 경로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첫 번째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이미 확산한 중국에서 온 여행객들이 돼지고기 가공식품을 들여오는 문제였고, 또 하나는 북한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문제였습니다.]

Q. 결국 한국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처음 이 소식을 들으셨을 때 어떠셨나요?

[굉장히 안타까웠습니다. 한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할 경우, 제가 생각했던 예상 시기가 있었는데 그 시기보다 빨랐습니다. 첫 발병 이후 다른 농장으로의 확산 속도도 너무 빨라 놀랐고 걱정이 됐습니다. 바이러스는 여러 가지 매개체를 통해 퍼지고 있는데요. 야생 멧돼지뿐만 아니라 사람도 바이러스 확산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걱정이 많이 돼서 최대한 서둘러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한국에 직접 와서 보니 어떤 상황인지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유력한 바이러스 유입 경로는 북한…확산 방지에 매진할 때"

Q.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한국에 어떤 경로로 유입된 건지 의견이 다양합니다. 박사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가장 가능성 높은 유입 경로는 북한입니다. 북한에서 어떤 방식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했는지는 저희 연구소(세계동물보건기구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연구소)도 알고 있는 정보가 거의 없습니다. 북한은 워낙 폐쇄된 국가이기도 하고 정보를 많이 제공해주지 않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가 몇 마리나 폐사했는지도 모르고, 폐사율도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북한이 어떻게 바이러스에 대응하고 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정보가 전혀 없습니다. 저희가 아는 사실은 북한은 처음부터 중국에서 바이러스가 넘어오면서 감염됐고, 확산 속도도 매우 빨랐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초 유입 경로는 이제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에만 집중해야 하고 빠르게 대응해야 합니다. 최초 유입 경로가 외국인 방문객이냐, 북한이냐의 문제를 놓고 고민하는 건 시간 낭비입니다. 야생 멧돼지들이 감염되고 있고 빠르게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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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멧돼지가 먼저 감염된 것으로 보여…사육 돼지에 옮겼을 가능성 크다"

Q. 한국의 경우 농가에서 키우는 사육 돼지에서 제일 처음 바이러스가 확인됐고, 야생 멧돼지(폐사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건 첫 발병으로부터 보름 이상이 지나고 난 다음입니다. 확인 순서대로 사육 돼지가 먼저 감염된 것인지, 아니면 야생 멧돼지가 사육 돼지에 앞서 이미 감염된 것인지 박사님의 의견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중요한 질문입니다. 야생 멧돼지의 최초 감염 시점을 정확히 알긴 어렵습니다. 야생 멧돼지가 폐사체로 발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확인되지 않은 폐사체는 더 많을 겁니다. 대부분의 폐사체들을 다른 야생 동물들이나 멧돼지들이 먹어 치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장을 발견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초반에 폐사체 3마리를 발견했지만, 이후 몇 마리나 감염됐는지 적극적인 조사는 이뤄지진 않았습니다. 지금까지도 이 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발견된 폐사체만 조사했을 뿐입니다. 질문에 대답하자면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아직 무엇이 옳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야생 멧돼지가 먼저 감염이 되고 나서 사육 돼지들에게 옮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Q. 돼지를 옮기는 트럭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옮기는 주요 매개라고도 분석하셨는데, 한국 농가도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까?

[네, 가능합니다. 바이러스 확산의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는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트럭은 오랫동안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트럭과 같은 운송 차량들이 바이러스 확산에 큰 역할을 합니다. 한국에서 발병한 농가 14곳 가운데 몇몇은 운송 과정에서 2차적으로 감염이 되었다고 예상됩니다. 운송 업체의 실수나 이동 등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역학조사로 많은 자료를 검토해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인간의 행동 등이 확산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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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 높은 야생 멧돼지를 잡는 것이 현재 가장 중요"

Q. 아프리카돼지열병 전염 매개체에는 여러 종류가 있을 텐데요. 박사님 보시기에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전염 매개체, 그래서 꼭 잡아야 하는 매개체가 있을까요?

[야생 멧돼지입니다. 야생 멧돼지 문제를 잡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야생 멧돼지들은 바이러스 생산성도 높고 다른 동물들도 쉽게 전염시킵니다. 이곳저곳 이동도 하고요. 이동이 잦지는 않지만, 그 밀도가 매우 높아서 개체 간의 위치가 아주 가까워 접촉이 쉽습니다. 그래서 바이러스가 꽤 빠른 속도로 이동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바이러스가 러시아의 국경에서 벨기에의 접경 지역까지 퍼지는 데 4년이 걸렸습니다. 야생 멧돼지의 이동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이동 또한 확산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사람도 이동을 하면서 바이러스를 옮기기 때문입니다. 저는 항상 야생 멧돼지가 주된 원인이라고 강조하지만 인간의 실수로 인한 확산 또한 고려해야 합니다. 문제점을 찾아내서 고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Q. 유럽에서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야생 멧돼지 대응을 어떻게 하나요?

[아시다시피 유럽 지역에서도 야생 멧돼지가 바이러스에 감염됐기 때문에 이에 대한 최근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사육 돼지들을 보호합니다. 사육 돼지들과 야생 멧돼지의 접촉을 막는 것은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습니다. 농가에 방역을 강화하여 보호합니다. 저는 한국에 발병 초기에 이러한 즉각적인 대응으로 방역 체계를 늘리고 강화하여 농가 근처에 있을 법한 야생 멧돼지로부터 사육 돼지를 보호하라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이것이 가장 먼저 진행해야 하는 일입니다.

두 번째로는 야생 멧돼지 개체 수를 줄여야 합니다. 유럽에서 사용된 많은 시스템 중 가장 효과가 좋았던 방안은 체코에 실행된 방법입니다. 체코는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안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창궐하던 오염된 나라에서 바이러스를 완벽히 근절한 나라로 바뀌었습니다. 체코는 전류가 흐르는 펜스를 설치해 접근을 막는 방식으로 개체 수를 줄였습니다. 성공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고 굉장히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한국에서도 도입해볼 만한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야생 멧돼지에서 사육 돼지로 전염 쉬워…널리 알려진 사실"

Q. 전문가들이 야생 멧돼지의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을 지적할 때, 환경부는 야생 멧돼지에서 사육 돼지로 전염된 사례가 극히 드물다고 답했습니다.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환경부는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첫 발병 농가가 나오자 '야생 멧돼지를 통한 전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환경부는 당시 멧돼지가 살기 어려운 서식 환경과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야생 멧돼지를 통해 사육 돼지로 전염된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러시아 방목 농가에서 보고된 2건 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야생 멧돼지에서 사육 돼지로 병이 옮겨가기 쉽다는 사실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연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저희는 이것에 대해 실험을 많이 했습니다. (환경부에서) 그렇게 말씀하신 분들이 어떤 데이터를 기반으로 얘기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야생에서 가축으로의 전염은 쉽습니다.]

Q. 국내에선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해 크게 두 부처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있지만) 방역을 담당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야생 동물을 담당하고 있는 환경부인데요, 유럽은 어떤가요?

[야생 동물과 가축을 구분하는 것을 지양해야 합니다. 동물의 건강은 야생과 가축, 그리고 인간을 다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야생 동물에게 전염되는 병과 바이러스는 인체에도 해로울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동물의 건강과 공중위생을 '하나의 건강'의 개념으로 같은 선상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유럽 국가들에서는 부처 간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다른 부처끼리 모여 위원회를 결성해 문제에 대해 함께 의논합니다. 환경, 동물, 그리고 인간의 건강과 위생은 우리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그리고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통합 개념으로 봐야 합니다. 결국 모두의 '건강'이 큰 개념으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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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부 부처 협력 중요…교류 원활하지 않으면 화합 이끌 위원회 등 필요"

[환경부에는 야생 동물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 사람들을 필요로 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마찬가집니다. 협력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공공의 건강이라는 일관된 목표로 화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부처의 교류가 원활하지 않을 때일수록 누군가가 나서서 이들이 합의에 이르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럽에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부처 간 위원회를 결성합니다. 이 사이에서도 갈등이 발생하면 조금 더 우위에 있는 부처의 장관이 부처끼리의 화합을 이끌어줍니다.]

Q. 바이러스 박멸에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야생 동물과 사육 동물에 대한 대응은 서로 다릅니다. 야생 멧돼지의 경우는 개체 수 자체를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고, 사육 동물은 방역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야생 멧돼지가 옮기는 바이러스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 어떤 지역이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 아는 것도 중요한 일이고, 야생 멧돼지들이 자주 출몰하는 위험 구역도 샅샅이 알아야 합니다. 동시에 농가에는 방역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 방법을 병행해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양돈 농가 주인들 역할 매우 중요…재난 막기 위해 힘 모아야 할 때"

Q.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첫 발병한 지 한 달이 넘어서면서 많은 양돈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농가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농가 주인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질병에 맞서 싸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 여부를 얼마나 일찍 알아내느냐입니다. 농가 주인들은 두 가지 역할을 해야 합니다. 감염 여부를 빨리 알아내는 것과 농가를 전염병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철저한 방역입니다. 정부와 연구원들이 바이러스 감염 경로와 바이러스 예방 방침을 농가 주인들에게 알려줘야 합니다. 농가 주인들은 말 그대로 농가의 책임자입니다. 그들이 바이러스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잘 대비돼 있지 않고, 정부와의 교류를 잘 하지 않는다면 재앙만 남습니다. 그들이 아니면 우린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모두가 한배를 타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가의 재난을 해결하야 하는데 모두가 다른 역할을 이행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배는 하나뿐입니다. 지금은 모두가 '대한민국'이란 이름의 배에 탑승해야 합니다.]

(호세 박사는 국내 살처분 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놓은 적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시·군 단위로 일괄 살처분 정책을 쓰고 있는데, 살처분 범위를 행정구역 단위로 설정하는 사례는 세계적으로 찾아볼 수 없다는 것. 세계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 설정의 표준은 질병 발생 농가 반경 5~10㎞이고, 이 범위 바깥의 경우 역학 관계가 있는 농장만 관리한다는 게 호세 박사의 설명이다.)

Q. 이번에 방한해서 북한 접경 지역을 둘러봤다고 들었습니다. 어떠셨나요?

[동물들은 국경을 넘기가 쉽습니다. 동물들이 국경을 넘다가 다쳐 근처에서 폐사한다면, 바이러스는 더욱 쉽게 퍼질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은 재감염의 리스크가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농가의 철저한 방역과 신속한 대응 방식이 이어진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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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 개발 진행 상황 좋아…빠르면 4년 뒤 실용화"

Q. 경구백신을 개발 중이시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어느 정도 진행이 됐고, 실용화되려면 어느 정도의 기간이 남았는지 간단하게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백신 개발의 진행 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최근 유럽연합은 저희 백신 제품을 선택해 1천만 유로를 연구비로 지원했습니다. 이에 저희는 컨소시엄을 설립했습니다. 백신 원형 개발은 10월 1일에 시작했습니다. 저희 컨소시엄은 저희가 가진 세 개의 백신 원형을 계속 연구 중입니다. 그중 한 개의 진행 속도는 굉장히 빠릅니다. 이 백신 원형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률은 92% 정도입니다. 지금 저희는 안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백신이 안전한지 확인하려면 많은 실험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안전이 제일 중요한 요인이니까요. 모든 과정이 끝나면, 4년 뒤에는 백신이 안전하게 실용화될 것이라 봅니다. 하지만 상용화까지의 시간을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시간이 얼마만큼 더 필요한지는 확답을 드릴 수가 없겠네요.]

(호세 박사는 최근 유럽연합(EU)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연구 지원금 1천만 유로(약 133억 원) 지원 대상자로도 확정됐다. 야생 멧돼지를 대상으로 한 백신 시험이 남았는데, 야생 멧돼지가 들판에 놓인 백신을 열 개 이상 먹고도 부작용이 없는지를 알아보는 시험이다.)

(영상촬영 : 오세관 VJ, 영상편집 : 박승연, 번역 : 윤예원)

※ 도움주신 분들 : 정현규 한수양돈연구소 대표(수의학 박사), 김현일 옵티팜 대표(수의학 박사), 정종화 한수양돈연구소 대리
김관진 기자(spir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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