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후보 자격 얻는 단편 대상에는 '산성비' 선정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포스터 |
(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제21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19)이 닷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22일 막을 내렸다.
가장 관심이 쏠렸던 BIAF2019 장편 대상은 안카 다미안 감독의 '환상의 마로나'가 받았다.
이 작품은 아르헨티나 혈통의 아버지와 혼혈 어머니 사이에서 9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마로나'의 일대기를 그렸다.
2020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제 장편 애니메이션 예비 후보작으로, 올해 국제영화제 첫 수상을 BIAF에서 하게 됐다. 이 작품은 관객상도 수상, 2관왕을 하면서 가장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장편 심사위원상은 올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선정 작품인 '카불의 제비'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코코믹스 음악상도 받으면서 역시 2관왕에 올랐다.
아카데미영화제 후보 자격을 얻은 단편 대상은 토마시 포파쿨 감독의 '산성비'가 차지했다.
'산성비'는 세기말 유럽 변두리에서 탈출한 주인공 '영'이 우연히 만난 괴짜 '스키니'와 목적지 없는 여행을 하며 겪는 이야기다.
학생 부문 1등 상인 심사위원상에는 다리아 카시치바 감독의 '아빠와 딸'이 선정됐다. 다리아 카시치바는 지난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학생아카데미시상식에서 아카데미상을 받고 부천에서 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VR부문 1등 상인 심사위원상은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수상자 존 커스 감독의 '항해의 시대'가 받았다.
가수 백아연과 갓세븐 진영이 목소리 연기와 노래를 불러 화제가 된 이성강 감독의 '프린세스 아야'는 한국 장·단편 부문 '빈스로드'와 'Unity'상 2개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정다희 감독의 '움직임의 사전' 또한 국제경쟁 단편 우수상과 한국 단편 심사위원상 2개 부문 상을 받았다.
아카데미 공식 지정 국제영화제인 BIAF2019는 지난 18일 개막해 38개국 166편의 애니메이션 작품이 출품돼 관객을 만났으며 닷새간의 여정을 마치고 이날 폐막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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