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판화박물관 소장품 중국에서 출판
동아시아 고판화 특별전 |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아시아 고판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전이 한국 인쇄문화를 대표하는 원주와 청주에서 동시에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유일 고판화 전문 박물관인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내년 1월 20일까지 인쇄문화의 꽃인 동아시아 고판화 특별전이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또 청주 고인쇄박물관에서는 12월 20일까지 '고판화박물관 명품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한선학 고판화박물관장은 16∼18일 중국 톈진대학에서 열린 '제3회 중국 목판 년화 국제 학술대회'에 초청받아 고판화박물관이 소장한 중국 년화(年畵) 명품을 중국과 러시아, 일본, 체코, 폴란드, 프랑스 등 세계적인 중국 년화 소장처 학자들에게 선보였다.
이를 계기로 한국 고판화박물관이 러시아 에미리타쥬 박물관 등 세계적인 고판화 관련 소장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명성을 확인했다.
한 관장은 이와 함께 러시아 고판화 관련 답사지를 2020년 6월 말 연구 답사하기로 러시아 도서관의 아시아 담당 타티안나 박사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 최고의 고판화 학자인 주심혜 선생 주선으로 북경연합출판공사에서 한국 고판화박물관 소장품을 대형 컬러 상하권 2권으로 발간하기로 했다.
한선학 관장은 "한국 고판화박물관 유물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마련되면서 동아시아 고판화 꽃이 활짝 피게 됐다"며 "이번 특별전과 국제학술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판화박물관 소장품이 중국에서 출판돼 세계 속에 전파되게 됐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