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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나경원 "공수처로 조국 부활 완성…제2, 제3의 문재인 게이트 덮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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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the300]"공수처없이는 文정권 최후가 너무 끔찍…검찰독립법 제출"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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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이 검경수사권 조정안과 분리해서라도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을 우선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제2의, 제3의 '문재인 게이트'를 전부 덮으려는 시도"라며 "조국 사태에 아직 독기가 올라와있는 이 정권이 공수처를 만들어서 조국 부활도 완성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친정권 인사의 혈세 빼먹기 게이트가 된 '태양광 복마전', 날이 갈수록 의혹만 커지는 문 대통령 자녀의혹, 내부정보와 권력이 동원된 실세들의 땅투기, 점차 정권펀드로 커지는 '조국펀드', 공수처없이는 이 정권의 최후가 너무 끔찍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이 애당초부터 검경수사권 조정도 선거제 개편도 전부 안중에 없었던 것이다. A부터 Z까지 공수처만을 원했던 것"이라며 "있는 죄 덮고 없는 죄 만들겠다는 것이다. 있는 죄 덮는 '은폐처', 없는 죄 만드는 '공포처' 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공안 위에 국가감찰위원회가 있는데 '한국판 중국감찰위원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공수처는 우리 자유민주주의의 치명적 독이 될 것이다. 검찰 장악만 현실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공수처 밀어붙이기에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검찰개혁에만 매진하겠다. 결국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 확보"라며 "이를 위한 법안을 추가적으로 제출하겠다. 인사, 예산과 감찰의 자율성, 독립성을 확보하는 검찰독립법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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