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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민주당ㆍ자유한국당, 조국 사퇴 후 첫 장외집회 두고 날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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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진짜 국민 목소리 듣는 시간"

VS "당원 보좌진 강제동원 억지집회"

이데일리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에서 황교안 당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당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0.19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 이후 처음 열리는 19일 광화문 장외집회를 두고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명령! 국정 대전환 촉구 국민 보고대회’라는 집회를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통해 “‘진짜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라며 “‘진짜 민생’을 살피고 고민하는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외교 안보 전문가에게서 대한민국 외교의 실체를, 소상공인에게서 통계 수치에 숨겨진 골목골목의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며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살려내라. 국민이 명령하고 있다”며 “광화문 10월 항쟁이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역설했다. 또 “조국이 사퇴했다고 끝날 일이 아니다. 조국이 망가뜨린 대한민국의 정의와 상식 회복이 시급하다”며 “조국때문에 방치돼 있었던 대한민국 정치경제안보외교의 시스템 정상화가 급하다”고 힘줘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오늘 또 다시 장외집회를 연다”며 “당원과 당직자, 보좌진들을 강제동원해서 인증샷까지 요구하는 억지집회”라고 비판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현안 서면 브리핑에서 “국정감사가 진행중이고, 민생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검찰개혁과 선거법 등 주요 법안 처리에 힘써야 하는 국회의 시간에 거리를 전전하며 지지율을 올려보려는 꼼수정치에 국민들은 염증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조 전 장관의 바짓가랑이만 붙잡은 채 국론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검찰개혁을 방해하려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며 “검찰개혁에 대한 자신들만의 비전과 민생문제 해결에 대한 대안이 없는 무능한 정당이 할 수 있는 일이 혼란만을 부추기는 장외집회뿐인가 하는 생각에 딱하기까지 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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