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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애넌데일 한인 타운의 한 건물 앞뜰에 ‘워싱턴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높이 123cm의 이 소녀상은 한국에서 제작돼 2016년 11월 워싱턴에 보내졌지만 건립 부지를 찾는 데 난항을 겪다가 한인 건물주의 도움으로 자리를 찾았다. 미국에 세워진 소녀상으로는 5번째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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