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2 (일)

삼성 “갤럭시 지문인식 오류 내주 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의 초음파 지문인식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고객들에게 사과하고 다음 주 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8일 뉴스룸 공지를 통해 “최근 보도된 지문인식 오류는 전면 커버를 사용하는 경우 일부 커버의 돌기 패턴이 지문으로 인식돼 잠금이 풀리는 오류”라며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지문인식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전면부 실리콘 커버를 사용하는 고객은 전면 커버를 제거한 후 신규로 지문을 등록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전까지는 전면 커버를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13일(현지시간) 갤럭시S10 이용자 제보를 바탕으로 “누구나 이베이에서 구입한 2.70파운드(약 4000원)짜리 케이스를 장착한 후 갤럭시S10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도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 전면에 실리콘 케이스를 씌우면 사전에 등록한 지문이 아닌 다른 지문을 사용해도 잠금이 풀리는 것으로 나타나는 문제가 보도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확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갤럭시S10을 내놓으면서 디스플레이 내장형 초음파 지문인식을 강점으로 내세우면서 기존 광학식 기술보다 보안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이 기술은 갤럭시노트10에도 똑같이 탑재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지문인식 오류 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원인 파악을 위해 조사에 들어갔다”며 “조만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