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사진 일간스포츠] |
뮤지컬 배우 겸 그룹 JYJ 김준수(32)씨 부자가 가족 소유 호텔 매각 과정에서 수백억 원대 사기를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김씨와 김씨 아버지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부동산 업체 관계자 정모씨를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부자는 2017년 1월 제주 토스카나 호텔 등 부동산 매각 과정에서 정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피해 규모는 대금 240억 원과 인근 부지 근저당권 관련 60억 원을 포함해 약 300억 원이다.
김씨 부자는 토스카나 호텔 등 부동산을 한 부동산 업체에 처분했는데, 이 과정에 속임수가 있었으며 정씨가 이 업체의 실제 소유주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씨는 계약 당사자가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5일 정씨와 김씨 아버지를 불러 조사하는 한편 계속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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