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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정부, 주한미대사관저 '월담 시위'에 "공관 경계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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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저 담 넘어 기습 시위 대학생들 체포

정부 "외교 공관에 대한 위해 정당화 안 돼"

"공관지역 보호하기 위한 모든 조치 취할 것"

뉴시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주한미군 방위비 인상을 반대하며 18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주한 미국대사관 관저 담장을 넘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학생들을 경찰병력이 연행하고 있다. 2019.10.18. amin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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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정부는 18일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반대하는 대학생들이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진입해 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해 우려를 표하며 공관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무단침입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며, 외교부는 관계부처에 주한 미국대사관 및 관저에 대한 경계 강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어떠한 경우에도 위와 같은 외교공관에 대한 위해나 공격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정부는 공관지역을 보호하고 공관의 안녕을 교란시키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등 17명은 이날 오후 2시57분께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진입해 시위를 벌인 혐의(특수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됐다.

담을 넘는 과정에서 경찰의 제지로 진입하지 못한 다른 대학생 2명도 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함께 체포됐다.

이들은 준비해온 사다리를 통해 대사관저에 몰래 진입한 뒤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 "분담금 인상 절대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다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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