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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하태경 "한국당, 개혁보수 신당 방해 말고 페어플레이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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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 올려

"한국당, 바른미래 일부 통합한다는 뉴스 뜬금없어"

"신당 창당하는 것 방해하려는 의도 명백"

"손학규와 더 이상 싸우지 않을 것"

이데일리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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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8일 “자유한국당은 개혁보수 신당을 방해하지 말고 페어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뜬금없는 뉴스가 떴다. 한국당이 바른미래당 일부와 12월 중순에 통합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이건 공작정치다. 바로 내일 일도 모르는 게 한국 정치인데 두 달 뒤에 일어날 일을 어떻게 알고 통합한다는 것인가. 이건 유승민·안철수 계열 의원들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구성해 신당 창당하는 것을 방해하려는 의도가 명백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져도 한국당 지지율은 소폭 오르는데 그치고 있다”면서 “그 이유는 한국당이 선명하고 개혁적인 야당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여전히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 의원은 “실제로 여론조사를 해보면 한국당에 대한 비호감층이 최소 60%에 달한다”며 “한국당은 결코 수권정당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개혁보수 재건을 위해 또 수권 야당 건설을 위해 신당 창당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또 손학규 대표와 더 이상 싸우지 않을 것”이라며 “당대표는 본인이 그 자리에 있겠다고 하면 지지율이 아무리 낮아도 물러나게 할 방법이 없다. 한국의 정당이 다 그렇다”며 “그래서 과거 1987년 YS(김영삼 전 대통령), DJ(김대중 전 대통령)도 신민당에서 탈당한 적이 있다. 야당의 길을 포기하고 여당 2중대를 자처하는 손 대표와 내부에서 계속 싸우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기에 불가피하게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한국당은 페어 플레이를 해야 한다”며 “‘한국당을 도와주지 않는다고 방해 공작을 계속 한다면 국민은 더더욱 한국당에 실망할 것이다. 더티플레이가 아닌 페어플레이가 가장 필요한 곳이 바로 정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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