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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화물연대 전북지부, 안전운임제 현실화 위한 경고 파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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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총회 열어 파업 가결…"총파업 일정은 추후 결정"

연합뉴스

"안전운임제 현실화" 구호 외치는 화물연대 전북지부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전북지부가 18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앞에서 비상총회를 열어 안전운임제 현실화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0.18 warm@yna.co.kr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소속 화물 기사들이 안전운임제 현실화를 주장하며 경고 파업에 들어간 18일 전북지부에서도 비상총회가 열렸다.

화물연대 전북지부는 전북도청 앞에서 비상총회를 열어 총파업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향후 투쟁 일정과 방침은 화물연대본부 회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비상총회에는 440여명(주최 측 추산)이 모였다.

노조는 "안전운임제는 과로, 과속, 과적 운행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라며 "하지만 현재 안전운임위원회는 안전운임제를 컨테이너와 시멘트 화물차에 한정하고 3년간 한시적으로 시행하도록 결정했다"고 말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 기사들에게 적정 운임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로, 내년 1월 시행을 위해 정부는 안전운임위원회를 만들어 논의 중이다.

이들은 "현재 논의 중인 안전운임제로는 화물 기사의 노동권을 보장하지 못한다"며 "정부는 안전운임제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일몰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비상총회 후 '안전운행 보장하는 적정운임 쟁취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까지 500여m를 행진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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