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로빛, 2019 국제로봇콘테스트 2개 부문 수상

[머니투데이 문수빈 기자]

광운대학교 로봇게임단 로빛(Ro:bit)은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국제로봇콘테스트(IRC 2019)에 참가해 2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9개 대회 28개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광운대 로빛(Ro:bit)은 지능형 씨름 로봇 부문과 지능형 휴머노이드 부문에 참가해 각각 1위(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와 2위(특허청장상)를 차지하고,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2019 국제로봇콘테스트'는 '인간과 로봇의 공존'을 주제로, 초·중·고 대학생, 일반인까지 폭넓은 계층이 모여 총 9개 대회 28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국내 최대 종합 로봇경진대회인 만큼 본선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태국, 말레이시아 등 12개국에서 2004명이 참가해 각자의 기량을 펼쳤다.

광운대 로빛(Ro:bit)은 모터와 거리감지 센서 등을 활용해 상대 로봇을 찾고 경기장 밖으로 밀어내는 지능형 씨름 로봇 부문에서 강력한 힘과 빠른 반응속도를 바탕으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 자율적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 미션을 수행하는 대회인 지능형 휴머노이드 부문에서 크기가 다른 5개의 원판을 큰 순서대로 쌓는 탑 쌓기 종목과 퍽을 움직여 점수판에 넣는 컬링 종목에 참여해 정확한 움직임과 빠른 미션 수행으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로빛의 주장인 신주엽 학생(광운대 로봇학부 3학년)은 "로빛이 연구에 매진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 광운대와 김진오 교수님에게 감사하다"며 "팀워크를 이루며 밤낮없이 연구에 매진한 단원 모두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 창단된 국내 최초의 대학생 로봇게임단 로빛(Ro:bit)은 현재 단장과 부장을 비롯해 로봇 파일럿 25명으로 구성됐다. 창단 이후 300여 개의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수상실적을 거두고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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