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금은 15년전인 지난 2004년 5억1700만원에서 2017년 105억2500만원으로 체납금이 18배 증가했다.
김포시티플러스가 문을 닫음에 따라 2018년 체납금이 37억8400만원으로 감소했으나 올해 다시 청주 시티면세점의 경영 악화로 체납금이 42억8000만원으로 증가했다.
공항별 체납 현황을 살펴보면, 김포공항 시티플러스는 2017년까지 67억원 체납 후 2018년 4월 임대차 계약 해지에 따라 보증금에서 체납액을 상계한 후 종결됐다. 청주 모듈트레이 테크널러지는 2016년 9월 계약 종료 후 체납금을 보증금으로 일부 변제 후 법원 회생 결정에 따른 주식, 현금 등으로 체납금을 지불 완료한 상태다.
청주 시티면세점의 경우 공사와의 청구소송으로 체납금의 일부를 감액 받았으며 남은 체납금은 보증금 등으로 상계할 예정이다.
양양 주신의 경우 2014년 이후 일부 금액 변제되긴 했지만 계속된 체납으로 2016년 10월 계약 해지, 2017년 9월 페업 이후 현재 기준 8억3600만원 체납 중이다.
중소면세점의 폐업 이후 그나마 수익성이 높은 김포공항에는 대기업 면세점인 신라 면세점이 입찰 계약을 한 상태며 청주 시티면세점에는 아직까지 후속 업체가 선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처럼 중소면세점은 높은 임대료에 고전하고 있지만 한국공항공사는 이러한 면세점에 대한 인센티브가 없는 상황이다.
송석준 의원은"중소면세점과 대기업 면세점이 상생할 수 있도록 임대료 인하, 중소면세점 매출 증대를 위한 특화 상품 컨설팅 및 프로모션 지원 등 대책 마련 필요하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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