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5 (수)

대한항공 "하이브리드 드론 띄워 태양광 발전 설비 검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DEX 2019서 KT와 사업협력 MOU 체결

뉴스1

김인화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오른쪽에서 두번째), 김영명 KT에너지플랫폼사업단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대한항공은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9'에서 KT와 '하이브리드 드론을 활용한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을 활용해 KT 태양광 발전 설비검사에 대한 상호 협력 내용이 담겨 있다.

대한항공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해 2시간 이상 체공할 수 있으며, 동력원 이중화로 생존성을 향상한 게 특징이다.

또 주통신채널인 LTE대역과 보조채널 ISM(Industrial Scientific Medical·2.4Ghz)대역 주파수를 사용해 가시권의 수동조종 기능뿐 아니라 비가시권의 자동항법도 가능해 다양한 영역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통신 두절이나 엔진정지 등 비상상황시 미리 선정한 안전지대로 자동으로 이동, 착륙도 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드론은 지난 5월 부산시 IoT(Internet of Things) 실증사업용으로 납품해 안정적으로 운용 중에 있으며, 물자수송·통신중계 등 다양한 군사용 목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뉴스1

대한항공 하이브리드 드론. (대한항공 제공)©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T는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KT-MEG)을 기반으로 에너지 생산-소비-거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전국적으로 400여개소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의 하이브리드 드론을 활용한 태양광 패널 열화상 촬영을 통해 기술의 유용성을 검증하고, 기술 응용 및 확대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드론은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어 사람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상당히 유용할 것"이라며 "대한항공 하이브리드 드론과 KT의 플랫폼 노하우가 만나 에너지뿐 아니라 향후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ward@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