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채용방식이 변하면서 ‘직무 전문성’이 취업 준비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떠올랐다. 수시 채용이나 블라인드 채용 경향이 두드러짐에 따라 ‘직무 전문성’을 충족 시킬 수 있는 인턴, 대외활동 관련 정보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취준생의 45.1%가 인턴십 경험이 있으며 대학생의 47.2%가 취업에 도움되는 경험을 위해 대외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취준생 및 대학생들도 취업 트렌드에 맞춰 직무 역량과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 참여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학생들이 직무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ICT 멘토링’이다.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6년째다.
2019년 한이음ICT멘토링에서 ‘산업제어시스템 사이버침해사고 대응체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멘토와 멘티 |
2004년 참여 학생 554명, 프로젝트 86개로 시작한 ‘ICT 멘토링’은 지난 2018년까지 누적 14,326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ICT 멘토링’에 참여한 학생들의 취업률도 2018년 기준 80.9%로 꾸준히 80% 이상의 수치를 보이며 높은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ICT 실무 담당자가 재능기부의 형태로 참여해 멘티들과 함께 실무 프로젝트를 만들어간다는 점이 ICT멘토링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학생들이 실제 기업 현장에서 고민하는 다양한 문제를 실무자의 입장에서 경험할 수 있고 기업에서 원하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ICT 멘토링은 2014년부터 비전공자까지 참여 자격 요건을 확대해 ICT 관련 전공을 하지 않아도 참여가 가능하며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실제 비전공자 멘티 가운데 ICT 멘토링 참여 경험을 살려 관련 대기업 취업 또는 창업을 한 사례도 많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관계자는 “‘ICT 멘토링’은 학교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기업 실무 담당자와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개인의 실무역량을 쌓을 수 있다”며 “단순 스펙보다는 직무 전문성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채용 트렌드 속에 실무 경험을 쌓고자 하는 대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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