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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28억 예산 들인 디지털문화유산 콘텐츠, 5년간 29회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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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태평무 홀로그램, 아무도 안 봐…이용방법 개선 등 대책 내놔야"

연합뉴스

[문화재청 홈페이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문화재청이 지난 5년간 제작한 디지털문화유산 콘텐츠의 평균 이용 횟수가 콘텐츠 하나당 고작 2.4회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조훈현 의원이 18일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선보인 디지털문화유산 콘텐츠 12개를 이용한 횟수는 모두 29회로 집계됐다.

특히 2015년 제작한 태평무 홀로그램은 단 한 사람도 이용하지 않았다. 통도사 2D 영상과 증강현실(AR)은 이용 횟수가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콘텐츠를 학교에 배포한 횟수도 강화·고창·화순 고인돌 2D 영상과 증강현실 271회, 수원화성 3D 입체영상과 증강현실 143회를 제외하면 실적이 거의 없었다.

조 의원은 "디지털문화유산 콘텐츠 제작에 예산 28억원을 투입했는데, 이용률은 극히 저조하다"며 "복잡한 이용 방법을 개선하고, 콘텐츠를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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