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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檢 “정경심 ‘뇌수막염’ 보도, 사실무근” 변호인단도 “명백한 오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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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JTBC·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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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뇌경색과 뇌종양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제출한 입원확인서에 ‘뇌수막염’이라고 기재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검찰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문화일보는 18일자 지면을 통해 지난 15일 정 교수 측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 제출한 입원확인서에 뇌수막염이 병명으로 기재돼있다’고 내보냈다.

또 ‘증명서에는 급성 뇌경색과 악성 뇌종양의 진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상병코드가 정확하게 기재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도 보도했다.

이에 검찰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사실관계에 대한) 문의가 많아 말씀드린다”며 “입·퇴원증명서 주요 병명에 뇌수막염은 기재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가 내용은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교수 변호인단도 이날 보도 내용과 관련해 “검찰에 제출한 확인서에는 뇌수막염이라는 질병은 기재돼 있지 않으므로 명백한 오보”라고 반박했다.

이어 “피의자의 건강 상태나 질병에 관하여는 수사기관에만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 부분에 관해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전했다.

주진우 기자는 지난 1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 교수가 며칠 전 뇌경색과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검찰은 정 교수 변호인을 통해 정 교수의 입·퇴원 증명서를 받았다.

하지만 검찰은 문건을 확인한 결과 이를 발급한 의료기관을 비롯해 의사 이름과 면허번호, 직인 등이 없어 변호인 측에 재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증명서에는 정형외과로 진료과가 적혀 있었으며 병명과 입원 일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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