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7 (일)

이재명, '조국 마녀사냥' 묻자 "제 가족이나 저도 많이 당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조국 법무부 전 장관에 ‘동병상련’ 심정을 나타냈다.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최근 이 지사가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지금 상황은 이성 잃은 마녀사냥에 가깝다’, ‘일방적 공격을 가해놓고 반론의 피해자라는 주장은 옳지 않다’는 말을 했다”라며 “(조 전 장관 가족 관련해) 지금 모든 혐의가 드러나 (5촌 조카가) 구속되고 장관도 그만둔 시점까지 왔는데 적절한 멘트였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이데일리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땀을 닦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지사는 이에 “언론 플레이가 과도하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공인이든 사인이든, 중범죄든 아니든 헌법상 원칙은 지켜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 가족이나 저도 많이 당했다. 동병상련으로 그런 말씀을 드렸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원칙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 이 지사는 2016년 페이스북 글 중 “이명박, 박근혜는 부정부패 국기문란 혐의로 관련자 모두와 함께 구속해 죽을때까지 감옥살이를 시켜야 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과했던 것 같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자 안 의원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하는데 균형 감각을 갖는 것이 좋겠다는 뜻에서 말씀드렸다”라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