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러시아와 북한이 생물무기 개발 활동 지속하는 것으로 믿어"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TV조선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당했다고 14일 특종 보도하고 있다.TV조선은 북한 김정남이 어제 오전 공항에서 여성 2명에게 독살당했다며 북한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7.02.14. (사진= TV조선 캡쳐) photo@newsis.com |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북한과 러시아가 생물무기를 계속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의 공공보건 안보 전문가가 밝혔다. 미국의 생물무기 위협 탐지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고 이 전문가는 주장했다.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단체인 ‘생물방어 초당적 위원회’ 사무총장인 아샤 조지 박사는 17일(현지시간)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비상사태대응 소위 청문회에 출석해, 생물무기 위협과 관련해 “미국이 우려해야 할 국가와 테러리스트 위협이 있다”며 북한과 러시아, 중국, 이란을 지목했다.
또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IS와 같은 테러조직들이 노골적으로 생물무기를 추구하고 있다며, 인터넷을 통해 생물무기 사용법을 알려주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우려했다.
조지 박사는 “국무부는 러시아와 북한이 생물무기 개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으며, 중국과 이란이 생물학 전쟁 프로그램을 제거했는지 여부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여전히 생물 테러와 재앙적 결과를 가져오는 생물학 전쟁에 준비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북한과 같은 생물무기 개발국이 보유한 생물학적 작용제가 테러조직의 수중에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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